대구보건대 ‘글로벌 인재 양성캠프’… 10개국 45명 “문화 다양성 어울리며 배워요”
입력 2013-08-15 18:19
세계 10개국 대학생들이 모여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는 캐나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중국 등에서 온 대학생들이 학교에서 마련한 ‘글로벌 인재양성캠프’에 참가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캠프는 ‘문화 다양성에 대한 영감과 성장, 그리고 공감’이라는 주제로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 동안 열린다. 캠프에는 캐나다 뉴캘리도니아대 3명, 필리핀 센트로에스콜라대 5명 등 해외 9개국 30명과 토익성적 등으로 선발된 대구보건대 15명 등 모두 4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해외 대학생 2명과 한국 학생 1명 등 3명이 그룹을 이뤄 생활하고 프로그램마다 조원들을 바꿔 세계 각국의 친구들을 다양하게 만나고 있다.
이들은 캠프기간 다문화 의사소통, 지구촌 사회 등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하면서 글로벌 리더십을 배우고 한국전통 요리대회, 한국전통 춤 배우기 등 한국 문화 탐방에도 나서고 있다. 또 병원 및 복지관 등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고 대구보건대 학과 실습 및 학생홍보대사 체험, 광복절 태극기 그리기 등 이색적인 시간도 가졌다.
캠프기간 자국어는 금지되며 오직 영어로만 대화하고 생활한다. 외국어 구사능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캠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다.
캠프에 참가한 대구보건대 허석구(25·치기공과 3년)씨는 “해외 친구들에게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열심히 알리고 있다”며 “이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