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설국열차’도 ‘감기’에 선두자리 양보
입력 2013-08-15 18:12
700만 관객을 돌파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새로 개봉한 영화들에 밀려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에서 내려앉았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배우 장혁과 수애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 ‘감기’(감독 김성수·사진)는 개봉 첫날인 14일 3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감기’는 치사율 100%의 감기 바이러스와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사투를 그렸다.
개봉 이후 보름간 일일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설국열차’는 19만여명의 관객을 모아 3위로 떨어졌다. 2위는 ‘감기’와 함께 같은 날 개봉해 29만여명의 관객이 들어선 영화 ‘숨바꼭질’(감독 허정)이 차지했다. ‘감기’와 ‘숨바꼭질’은 관객이 1만명 정도의 차이라서 앞으로 접전이 예상된다. ‘숨바꼭질’은 배우 손현주 문정희가 주연인 스릴러물이다.
한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