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소년 문화관광교류단, 전북 잇따라 방문

전북도가 연이은 중국 청소년 문화관광교류단 방문으로 들썩이고 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여름방학을 맞아 8월에만 7차례 1000여명의 중국 청소년이 전북지역을 찾아왔거나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 청소년들은 2∼3일씩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며 지역 청소년들과 문화교류행사를 갖고 있다.

지난 11∼12일에는 선양시 동릉청소년수련원 소속 청소년 100여명이 도내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전주전통문화관에서 사물놀이와 K팝 댄스, 태권도공연 등을 관람했다.

중국 청소년들은 중국 전통무용과 ‘강남스타일’ 춤 등을 보여줬다.

중국 청소년들은 지난 5일과 7일에도 340명이 다녀갔으며, 앞으로도 이달에만 4차례 총 600여명이 더 방문할 예정이다. 베이징, 상하이, 선양 등 중국 곳곳에서 모인 이들은 전주한옥마을을 비롯해 군산 진포해양테마공원, 남원 광한루, 새만금방조제 등을 돌아보고 있다.

전북도는 교류단 방문이 한·중 청소년들의 우호 증진은 물론 미래 관광고객 확보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8월에만 1000여명의 중국 관광객이 전북을 찾았었다”며 “앞으로 관련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교류단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