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주부 블로거들 무더기 명예훼손 피소
입력 2013-08-15 17:56 수정 2013-08-15 22:43
하루 평균 1만명 이상 네티즌 독자를 갖고 있는 유명 주부 블로거들이 무더기로 명예훼손 소송에 휘말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유명 주부 블로거 A씨의 남편 B씨가 아내의 이웃 블로거 7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혼소송 중인 A씨가 남편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글들을 이웃 주부 블로거들이 각자 블로그에 퍼 날라 B씨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블로그 방문자가 하루 평균 1만명이 넘는 파워 블로거들이다.
A씨는 자신의 변호인인 강용석 변호사(전 국회의원)를 피소된 블로거들에게 소개해 법적 대응을 돕고 있다. 그는 블로그에 “명예훼손 문제를 바로바로 해결하지 못해 사과한다. 담당변호사인 강 전 의원에게 법률자문을 구하면 선임료는 내가 부담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