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미 광복절날 극일 펀치… 日 선수에 판정승
입력 2013-08-15 17:55
‘새터민 복서’ 최현미(23·동부은성체)가 광복절에 치른 한·일전에서 승리하며 두 체급을 석권했다.
최현미는 15일 인천 월미도 분수공원 야외 특설링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58.97㎏급) 챔피언 푸진 라이카(37·일본)와의 타이틀전에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97-93 96-94 97-93)으로 승리하며 챔피언에 올랐다.
페더급(57.15㎏ 이하) 챔피언이었던 최현미는 지난 5월 샤론 오코넬(호주)을 판정으로 누르고 7차 방어에 성공했지만 최근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고 한 체급 위인 슈퍼페더급 챔피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백전노장’ 라이카는 저돌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경기 후반부터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면서 최현미에게 무릎을 꿇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