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품 불완전판매율 줄었다
입력 2013-08-15 17:28
보험사 상품들의 불완전판매·계약해지 정도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2회계연도(지난해 4월∼지난 3월) 보험사 불완전판매율은 6.0%로 집계돼 전년보다 0.9%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해지율도 0.5%로 전년보다 0.3% 포인트 낮아졌다. 보험금 부지급률과 보험금 불만족도도 줄어들었고, 설계사들의 이직률도 전년보다 5.1% 포인트 낮아진 10.4%를 기록했다.
전체적인 모집질서 준수 수준이 개선됐지만 텔레마케팅·홈쇼핑 등 고객을 대면하지 않고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경우에는 불완전판매·계약해지율이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담당 설계사의 직접 설명 없이 계약하는 점, 충동구매 가능성이 높은 점이 불완전판매를 유발했다”고 분석했다.
생명보험사 상품 중 불완전판매율이 가장 높은 상품은 건강보험(11.8%)이었다. 계약해지율은 저축성보험(1.3%)이 가장 높았다. 손해보험사의 상품 중에서도 저축성보험은 불완전판매율(12.6%), 계약해지율(0.6%)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