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찬 50대 살인혐의로 수배
입력 2013-08-15 14:46
[쿠키 사회] 15일 오전 3시20분쯤 경북 영주시 영주동 김모(50)씨의 주택에서 A씨(47·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A씨는 주택 보일러실에서 흉기로 목 부위를 여러 차례 찔린 채 숨져 있었다. 경찰은 시신의 상태로 미뤄 숨진 지 2~3일 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집주인 김씨는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올해 초 출소해 전자발찌를 찬 상태였다. 김씨가 차고 있던 전자발찌는 인근 여관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최근 절친하게 지내던 A씨를 살해한 뒤 도주한 것으로 보고 김씨를 쫓는 한편 현장감식 및 부검을 통해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영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