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단체 독일서 위안부 항의시위
입력 2013-08-15 12:19
[미션라이프] 한 기독 단체가 독일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상 규명과 일본 정부의 사죄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독일동아시아선교회(DOAM)는 1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침묵시위를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독일동아시아선교회 관계자뿐만 아니라 한국 교포와 일본계 교포로 구성된 시민단체 ‘일본 여성 이니셔티브’ 회원, 독일 시민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일본 정부에 진상 규명을 위한 법 제정과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사죄를 촉구하는 플래카드, 위안부 할머니들의 사진 등을 들고 시위했다. 시위대는 침묵시위 전 독일 주재 일본대사관을 찾아가 우편함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보내는 항의 서한을 넣었다고 밝혔다.
독일동아시아선교회의 파울 슈나이스 목사는 “위안부 기념일이 제정되고 세계 곳곳에서 연대집회가 열린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큰 죄를 짓고도 무엇을 잘못했는지조차 모르는 일본 정부에 각성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