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팡파르
입력 2013-08-14 19:35
[쿠키 사회]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4일 충북 제천시 청풍호반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간 제천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최명현(제천시장) 조직위원장, 허진호 집행위원장, 임슬옹, 남보라 홍보대사, 유명 감독 및 배우 등 200여명의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34개국 95편의 영화 상영과 40여개 팀의 음악공연과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작은 프랑스 마르탱 르 갈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 ‘팝 리뎀션’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주인공들이 프랑스 낭트에서 열리는 헤비메탈 페스티벌 헬페스트를 찾아가며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로드무비 형식으로 펼친 영화다.
2008년 신설된 국제경쟁부분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에는 ‘팀 버클리에게 바침’, ‘드럼의 마왕 진저 베이커’, ‘메르세데스 소사: 남미의 목소리’ 등 9편이 초청됐다. 대상(상금 1000만원)과 심사위원상(상금 500만원)이 선정된다. 대상작은 폐막작으로 특별 상영된다.
한국 음악영화의 현주소를 살펴보는 ‘한국음악영화의 오늘’에는 다양한 한국 음악 영화 단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세계 최초로 상영되는 월드 프리미어 5편, 자국 이외의 국가에서 최초 상영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1편 등도 주목할 만 하다.
영화제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시네마 콘서트’에는 배우 헤롤드 로이드의 무성영화 ‘키드 브라더’와 ‘안전불감증’이 상영된다.
올해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인 이동준 감독의 작품 ‘태극기 휘날리며’, ‘7번방의 선물’, ‘지구를 지켜라’ 등 3편이 특별전으로 꾸며진다.
청풍호반에서 펼쳐지는 ‘원 썸머 나잇’ 공연에는 바비킴&부가킹즈, 프라이머리&자이언티, 허클베리핀, 바이브, 린, 엠씨 더 맥스, 스윗 소로우, 넬, 이기찬, 신나는 섬, 10센치, 버벌진트, 옥상달빛 등이 공연에 참여한다.
신인 음악가들이 기량을 겨루는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이 의림지 특설무대에서 열리고 시내 곳곳에서는 영상 퍼포먼스와 페이스 페인팅, 영화포스터 전시회 등의 체험행사가 열린다.
티켓은 영화제 홈페이지(www.jimff.org)에서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일반 상영작 5000원, 개막작 1만원, 야외 상영작(공연+영화) 2만원이며, 폐막작은 무료다.
제천=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