玄부총리 “세종시에 첨단기술 분야 벤처 유치”
입력 2013-08-14 17:29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에 재정·세제 지원 등 유인책을 마련해 첨단기술 분야 벤처·선도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세종시에 연구 및 교육기관, 대규모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시설별 맞춤형 유치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를 위해 “토지공급, 재정·세제 지원 등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해 IT, BT 등 첨단기술 분야의 벤처기업과 선도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도시형 첨단산업 육성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 출범 이후 1년 넘게 지났지만 아직 기반시설이나 자족기능 확충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 말까지 중앙 행정기관과 출연연구기관이 단계적으로 이전할 예정이지만 대학과 병원, 상업시설 등 민간부문의 자족시설이 충분히 확보돼야 당초 계획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현 부총리는 에너지 대책과 관련, “유례없는 폭염에도 절전 노력에 참여해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국내 우수한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에너지 수요가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