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넘어 함께하는 우리로 (33)]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기도회 성황

입력 2013-08-14 17:02

“평화를 위해 일하는 자는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 나라의 자녀가 될 것이다.”(마 5:9)

하나님께서는 평화를 이루는 이 땅의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 나라의 자녀가 되는 복을 허락하셨다. 이에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는 조국 광복과 민족 해방을 가져다준 광복절을 기념해 지난 13일 서울 명동 한국Y 대강당에서 ‘8·15기념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기도회’와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특강을 가졌다.

1부 기도회는 차경애 회장의 인도로 진행됐다. 우리 민족이 68년 전 일본 제국주의의 만행 속에서 광복을 맞았지만 여전히 남과 북이 대립하고 있음을 고백하는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모인 80여명의 YWCA 회원들은 한반도 정전 60주년인 올해 냉전과 긴장의 정전협정을 넘어 전쟁 종식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을 맺는 새로운 시대가 되기를 기원했다.

2부 특강은 한완상(전 부총리, 통일원 원장) 박사가 ‘바로 보는 통일, 바로 보살피는 평화’를 주제로 왜곡된 분단의 역사를 바로잡는 시간이었다. 한 박사는 “분단 60년 역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북·미관계는 물론 남북관계 개선이 우선돼야 하며,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 고난의 영성을 본받아 이 사회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국YWCA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주영(한국YWCA연합회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