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절전 의무 목표 3배 초과 달성
입력 2013-08-14 16:50
효성이 긴급 절전에 적극 참여해 의무 절전규제 목표치의 3배를 초과 감축했다. 효성은 전기 대신 소각장의 수증기로 설비를 가동하는 등 ‘효성만의 절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17개 사업장에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기준 사용량 대비 총 50만㎾의 전력 사용량을 줄였다고 14일 밝혔다.
나일론·폴리에스터 원사와 타이어코드를 생산하는 효성 울산공장은 긴급 절전을 위해 공기 압력을 이용, 원사의 원료를 운반하는 작업을 심야시간 혹은 규제시간 외에 실시하고 있다. 타이어코드 생산 공정 중 열처리 공정도 보통 7월쯤 하던 정기 보수를 이달 12일부터 1대씩 순차적으로 해 전력 사용량을 줄였다.
울산 용연 2공장에서는 폴리에스터의 원료인 고순도 텔레프탈산(TPA) 생산 과정에서 에어 컴프레서를 작동시키는 전기 사용량을 줄이고, 공장 인근 소각장에서 폐열을 이용해 만든 수증기 사용량을 늘리고 있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