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협력사 자녀 여름방학 캠프 개최
입력 2013-08-14 16:50
자동차 업계가 협력업체 임직원 자녀 교육까지 챙기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 12일부터 서울 풍납동 ‘서울영어마을 풍납캠프’에서 4박5일 동안 영어캠프를 열었다. 이 캠프에는 초등학교 3∼6학년에 다니는 1·2차 부품 협력업체 임직원 자녀 200여명이 초청됐다. 참가 학생들은 취향에 따라 과학실험·체험활동 위주의 ‘자연연구’ 또는 음악·연극·뮤지컬 등 문화공연 위주의 ‘하모니’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업체 임직원 자녀의 영어권 문화체험과 회화실력 향상을 위해 2008년 겨울 영어캠프 프로그램을 신설한 이후 올 여름까지 매년 두 차례씩 6년간 캠프를 진행해 어린이 1000여명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경제·물리적 여건 때문에 자녀 영어교육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협력사 임직원이 영어캠프에 좋은 반응을 보여 운영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신규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도 338개 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 소속 임직원의 초등학교 3∼6학년생 자녀 70여명을 대상으로 14일까지 경남 하동 청학동서당 청소년수련원에서 2박3일 예절 캠프를 개최했다. 예절교육, 전통문화체험, 선비촌 견학, 국궁체험, 사자소학 배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