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수산물 외국어로 원산지표기
입력 2013-08-14 14:59
[쿠키 사회] 제주산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가 외국어로 표기된다.
제주도는 동문시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동문시장 수산물 업소에서 진열·판매되고 있는 수산물 및 가공품 23개 품목에 대해 원산지와 품명을 외국어로 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동문시장내 3개 상인회 332개 업소의 원산지 표시판을 외국어 표지판으로 교체한다. 외국어는 중국어와 일본어, 영어다.
제주도는 갈치, 옥돔, 참조기 등 지역특산 수산물에 대해 수산물원산지 외국어 표지판을 설치할 경우 외국인들이 쉽게 구매에 나설 것으로 분석했다. 또 소비자 보호 및 지역 특산 수산물에 대한 신뢰감 조성으로 소비자들의 호응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동문수산시장 현창훈 대표는 “수산물원산지 외국어 표지판 설치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산물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국어로 지역특산 수산물 홍보도 할 수 있어 상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도내 대형시장, 재래시장, 음식점 등에 수산물원산지 외국어 표지판을 확대·설치하는 등 수산물 원산지 지도 및 홍보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