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 ‘스마트폰 중독’
입력 2013-08-13 17:41 수정 2013-08-13 22:50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스마트폰 중독’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654명을 대상으로 한국기술개발원에서 제시한 ‘스마트폰 중독 자가 진단법’에 따라 설문을 실시한 결과 80.1%가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 이상 등급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자가 진단법 항목에서 자신이 해당되는 항목이 1∼2개인 경우 ‘양호’, 3∼4개는 ‘위험군’, 5∼7개는 ‘스마트폰 중독 의심’, 8개 이상은 ‘스마트폰 중독 확실’로 판단된다.
우리나라 직장인의 평균은 ‘4.6개’였다. 특히 응답자 중 524명은 자신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 이상 등급이라고 답했다. ‘10개 모두’라는 응답자도 2.7%나 됐다.
연령에 따라 스마트폰 중독 수준도 달랐다. 평균 4.8개인 20대 직장인보다 30대(5.2개) 중독 수준이 더 높았다. 직장인의 26.2%는 스마트폰 중독의 부작용으로 ‘집중력 감소’를 꼽았다. 이어 ‘목 결림’(23.6%), ‘수면장애’(18.3%) 등이다.
스마트폰 중독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느냐는 질문에는 52.7%가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