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제주시내서 승용차 식당으로 돌진
입력 2013-08-13 18:47
[쿠키 사회] 대낮 제주시내에서 승용차가 식당 벽면을 뚫고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 25분 제주시 용담2동 오라오거리에서 이모(59·여)씨가 운전하던 소나타 승용차가 인근 식당 안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씨와 식당 안에 있던 종업원 한모(41·여), 최모(45·여)씨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씨가 운전하던 승용차는 신제주 쪽으로 이동하던 중 도로 오른쪽에 있던 2층 식당건물을 들이받았다. 이 승용차는 식당 출입문과 유리창을 부수고 5m가량 진입했다.
당시 식당 안에는 손님이 없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테이블과 의자 등 내부 집기류 수십개가 파손됐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가 행인을 피해 갑자기 운전대를 돌려 식당에 돌진한 것 같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