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목사부총회장 13년만에 직선제… 김영우·백남선 후보로 최종 압축
입력 2013-08-13 17:28
예장 합동이 13년 만에 직접 선거로 목사부총회장을 선출한다.
예장 합동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기창 목사)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목사부총회장에 입후보했던 박덕기(광주 송정중앙교회) 목사에게 후보 자격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다음달 수원과학대에서 열리는 제98회 총회의 목사부총회장 선거에는 김영우(서천읍교회) 백남선(광주 미문교회) 목사 2명 중 1명을 총대들이 직접 선출한다. 예장 합동은 금권선거, 계파정치 등의 병폐를 해결하고자 2001년부터 제비뽑기 선거를 통해 그동안 12명의 총회장단을 배출했다. 그러나 지난해 97회 총회에서 2명의 후보를 제비뽑기로 가린 다음 이들 중 1명을 총대들이 직접 투표로 선출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김 목사는 총신대와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했으며 충청노회장, 기독신문 주필을 역임했다. 광신대와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한 백 목사는 광주신학교 총무처장, 총회 규칙부장, 서기, 광주교단협의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총신대 재단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호남권의 대표주자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부서기 후보로는 이규삼 권재호 목사가, 총회장 후보엔 안명환 목사, 장로부총회장 후보에 김신길 장로가 출마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