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한국사 대입 수학능력시험에 필수과목 선정해야

입력 2013-08-13 17:37

최근 안전행정부가 안보의식에 대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6·25전쟁의 발발연도를 묻는 주관식 질문에 성인의 35.8%, 청소년의 52.7%가 정확한 답을 쓰지 못했다고 한다. 2005년부터 대입 수학능력시험 필수과목에서 국사가 제외되면서 공교육에서 역사 교육 부실이 심화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한국사는 필수과목에서 밀려나 선택 과목이 되어 고등학교에서는 한국사 공부에 무게를 두고 배우지 않고 있다. 자연스럽게 초·중등 교과목에서도 한국사 교육을 소홀히 한다. 그러나 이웃 일본과 중국은 대입에서 국사는 필수 과목이다.

과거의 역사는 우리 민족의 현재를 비춰주는 거울이요 미래를 이끌어 줄 지팡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최근 당정 협의에서 한국사 필수과목 채택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21일로 결정을 연기했다고 한다. 주변국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고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관과 안보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한국사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한국사 과목을 대입 수학능력시험에 필수과목으로 선정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경규(서울경찰청 경찰31기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