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휴가철 알뜰한 음식준비로 자연보호를
입력 2013-08-13 17:37
휴가도 이제 절정기다. 모처럼만의 여행이다보니 장을 많이 보거나 음식을 과다하게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피서객들이 먹다 남은 밥, 삼겹살, 김치 등이 쓰레기가 되어 악취를 풍기며 환경오염은 물론 관광지의 이미지를 훼손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려면 필요한 식품만 구입하여 남는 음식을 최소화해야 한다. 휴가를 떠나기 전 휴가 일정에 따라 식단을 구성하고 필요한 식품을 준비하도록 하자. 장보기 전에 필요한 품목을 메모해서 충동구매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수박 참외 등 과일은 껍질을 제거한 뒤 통에 담아 아이스박스에 넣어 가면 음식물쓰레기 양을 줄이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 육류, 어패류, 두부, 계란 등 냉장이 필요한 제품은 피서지에서 구입하는 게 좋다. 육류, 어패류 등을 실온에 방치하면 1시간 안에 약 20도까지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지역경제도 돕고 몸에도 좋은 밥상을 차릴 수 있을 것이다.
적정량의 음식만 가지고 가서 깨끗이 먹고 오는 것도 소중한 자연을 지키는 것이다. 이번 휴가 음식은 조금 덜 준비해 맛있게 먹고 음식물쓰레기를 최대한 줄여보자.
봉정수(농협안성교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