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고객을 잡아라” 특급호텔 특별 서비스 경쟁

입력 2013-08-13 17:18

특급호텔들이 실버들을 위한 특별 서비스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실버 고객이 더욱 편안하게 호텔을 이용할 수 있도록 프런트 데스크 옆쪽에 좌식 시스템의 데스크를 마련했다. 실버 고객이 체크인·아웃 등을 진행하는 동안 앉아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 또한, 침대가 불편한 실버 고객을 위해 온돌 스파 룸도 만들었다.

플라자호텔은 올데이 다이닝 & 뷔페 레스토랑 ‘세븐스퀘어’에서 31일까지 70세 이상 고객에게 최대 40% 할인을 해준다. 주중에는 8만원짜리 점심을 5만원에 즐길 수 있다. 전 레스토랑에서 실버 세대를 위해 다양한 음료 서비스도 하고 있다.

하얏트 리젠시 제주도 62세 이상의 어르신을 위한 시니어 할인가를 운영하고 있다. 당일 객실 요금에서 10% 할인이 더 적용되는 우대 정책으로 투숙할 때 주민등록증 혹은 여권 등의 개인 확인을 통해 적용받을 수 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고희연 패키지’를 마련, 손님이 40인 이상일 때는 행사 당일 이용 가능한 객실 숙박권을 특별 선물한다. 1박과 코너스톤에서의 2인 조식이 포함돼 고희연이 끝난 뒤 부모님이 편안하면서도 오붓하게 하룻밤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