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西村)이 아니라 상촌(上村) 입니다"

입력 2013-08-13 16:01

[쿠키 사회] 서울 종로구는 지명위원회에서 경복궁 서쪽 지역을 ‘서촌’이 아닌 옛 명칭 ‘상촌(上村)’이나 세종대왕이 태어난 ‘세종마을’로 사용해야 한다고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선시대 당시 4대문 내 서촌, 동촌 등은 경복궁 기준이 아니라 도시의 방위(方位)를 기준으로 붙여진 이름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특히 “조선왕조실록 등 사료에 의하면 서촌은 정동 일대를 이르고, 경복궁 서쪽은 물이 내려오는 곳이라는 뜻의 ‘상촌’ 또는 ‘웃대’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