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앞바다 정치망 그물에 갇힌 돌고래 바다로 돌아가
입력 2013-08-13 15:59
[쿠키 사회]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앞 해상 정치망에 갇혔던 돌고래가 바다로 돌아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금능리 앞바다에서 정치망 그물에 갇혔던 돌고래 1마리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여 바다로 방류했다고 13일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10시50분부터 수자원관리공단 및 아쿠아플라넷제주와 함께 구조작업을 시작해 20여분 만에 성공했다.
남방큰돌고래로 추정되는 이 고래는 길이 250∼270㎝이며 암컷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정치망관리선 C호(3.67t) 선원 박모씨가 지난 10일 오전 7시쯤 금능리 정치망 그물 안에 종류 미상의 돌고래 1마리가 갇혀있는 것을 처음 발견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돌고래가 스스로 그물 밖으로 나갈 것으로 기대했지만 며칠이 지나도 나가지 않아 12일 해경에 신고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