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구로역 새벽일자리마당 공중화장실 개선
입력 2013-08-13 14:48
[쿠키 사회] 서울시는 하루 1000명이 모이는 남구로역 새벽일자리마당 일용직 건설근로자들을 위해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공공디자인으로 개선하는 공사를 이달 착공한다고 13일 밝혔다.
편의시설은 구로4동 주민자치회관 부지에 지하 1∼지상 2층(연면적 108㎡)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 1층에는 공중화장실이 배치되고 지상 1층에는 근로자상담센터 및 구로4동 주민자치회관 정보교육장과 연계된 일반화장실, 장애인화장실이 들어선다. 또 지상 2층에는 환경미화원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지어진다.
시는 특히 이번 공사 디자인에 시 공공건축가를 참여시켜 건물의 개방성과 공공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설계를 맡은 시간건축 박유진 소장은 “상부를 하부 구조물과 분리해 위압감을 해소하는 동시에 소통을 담는 그릇이라는 인간존중 이미지를 디자인 컨셉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시는 구로구청과의 건축허가 협의절차가 끝나는 대로 착공해 12월 중 완공할 예정이다. 건립 후 소유권 및 운영권은 구로구청으로 이전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