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에 물고기 떼죽음

입력 2013-08-13 14:19

[쿠키 사회] 최근 적조경보가 발효 중인 울산 앞바다에서 물고기 2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관할 지자체가 원인 파악에 나섰다.

울산 북구는 산화동 화암항 일원에 물고기 떼가 죽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조사에 나서 이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정자동 해변에서 물고기떼가 죽어 있는 것을 순찰하던 경찰관이 발견했다. 폐사한 물고기는 망상어와 모래무지 등이다. 북구는 폐사 한 물고기 일부를 국립 수산과학원에 조사 의뢰할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적조 때문에 물고기가 폐사했는지 단정짓기 어렵다”고 말했다.

울산 앞바다에는 지난 6일부터 적조경보가 발효 중이다. 현재까지 적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