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황조롱이와 원앙 등 8마리 방생

입력 2013-08-13 11:48

[쿠키 사회]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13일 구조·치료된 천연기념물 323호 황조롱이 5마리와 327호 원앙 3마리를 경기도 연천 DMZ 화살머리고지에 방생했다.

황조롱이 5마리는 지난 6월 말~7월 초 김포, 안양에서 아파트 건물과 전선에 부딪혀 부상상태로 구조됐으며, 원앙 3마리는 6월 초 오산에서 어미를 잃고 탈진상태에서 구조됐다.

이들 새는 최근 날갯깃 점검과 비행테스트를 마치고 다리에 금속링을 부착해 방생준비를 마쳤다.

방생지인 화살머리고지는 1952년 10월 6~10일 프랑스대대가 중공군 연대와 싸워 끝까지 고지를 확보해 한반도의 민주주의를 수호한 곳으로 참전 군인들의 많은 희생이 있었으며, 프랑스군 참전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 장소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