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내곡터널 4중 추돌… 3명 사망

입력 2013-08-12 23:22

[쿠키 사회] 12일 오후 8시24분쯤 경기도 성남시 고등동 내곡터널 분당방면 500m 지점 3차로에서 이모(39)씨가 몰던 4.5t 화물차가 교통체증으로 정차 중이던 마티즈 승용차 등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마티즈 운전자와 동승한 남성, 그 앞에 있던 김모(31)씨의 닛산 승용차에 타고 있던 여성 등 3명이 숨졌다.

닛산 승용차 운전자 김씨와 화물차 운전자 이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이씨가 “깜빡 졸다가 사고를 낸 것 같다”고 진술한 점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씨에 대한 음주측정 결과 알코올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경찰은 사고현장 수습을 위해 사고 지점 3개 차로를 2시간가량 통제해 서울 양재∼경기도 고등동 구간에서 퇴근길 차량정체가 빚어졌다.

성남=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