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외국인 44만명 돌파
입력 2013-08-12 22:33
경기도 거주 외국인 수가 44만명을 넘어서 도내 웬만한 도시의 인구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12일 발표한 외국인주민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도내 외국인은 모두 44만735명으로 도내 전체 주민등록인구 1209만명의 3.6%를 차지했다. 지난해 42만4946명에서 1만5789명이 증가했다.
도내 외국인 주민이 1만명 이상 거주하는 도시는 15곳이나 됐다. 시·군별로는 안산시가 6만470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수원(4만1351명), 화성(3만3162명), 시흥(3만1254), 성남(2만7687) 등의 순이었다.
거주 유형별로는 외국인근로자 18만7392명(42.5%), 국제결혼이주자 6만4404명(14.6%), 외국인주민자녀 4만8138명(10.9%), 외국국적동포 6만2823명(14.3%) 등이다.
국적별로는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이 25만8513명(58.7%)으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 4만324명(9.2%), 미국 1만7143명(3.9%), 필리핀 1만5876명(3.6%) 순이었다.
의정부=정수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