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경화·헌법개정 강력 규탄”… 기독교지도자협, 광복 68주년 기념 특별기도회
입력 2013-08-12 17:39
기독교지도자협의회(기지협·대표회장 신신묵 목사)는 12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광복 68주년 기념예배 및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갖고 나라의 안정과 경제부흥, 교회연합을 위해 기도했다(사진).
기지협은 이날 광복절 메시지를 통해 “68년 전 잃었던 나라를 찾아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국가의 현안과 미래를 위해 기도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며 “일본은 아직도 독도를 자신들의 땅이라고 주장하고 종군위안부 문제도 외면하는 등 역사를 왜곡하고 부인함으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을 민주공화국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1000만 성도들이 나라를 위해 기도할 것을 호소한다”며 “우리는 아베 정부의 극단적 우경화와 헌법개정을 통한 군사적 의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발표했다.
상임회장 박태희 목사는 ‘민족을 살리는 백향목’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크리스천의 애국은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라며 “기도하는 민족은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입어 복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기도회에서는 최병두 김동권 박정근 이효은 목사가 주제별 특별기도를 했으며 김진호 목사가 기념사를, 한창영 목사가 광복절 메시지를 낭독했다.
신신묵 대표회장은 “정치적으로 여야가 대립하고 해외정세도 급박하게 돌아가 어느 때보다 한국교회의 기도가 필요하다”며 “교회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연합과 일치, 기도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