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7월 이스라엘 판매 1위… 전체 4대중 1대 현대·기아차
입력 2013-08-12 17:16 수정 2013-08-13 00:49
기아자동차의 경차 모닝(사진)이 지난달 이스라엘 시장에서 전체 자동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스라엘에서 팔리는 자동차 4대 가운데 1대는 현대·기아차일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12일 자동차 업계와 이스라엘자동차수입협회에 따르면 2011년 4월 ‘피칸토’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기아차 모닝은 지난달 1213대가 팔려 포드 포커스(1138대)를 누르고 최다 판매 자동차 자리를 차지했다. 이스라엘에서 경차가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모닝은 지난해 5529대가 판매돼 스즈키의 알토, 현대차의 i10 등 경쟁 모델을 제치고 경차 부문 최다 판매차 자리에 오르기도 했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모닝의 누적 판매량은 5554대로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다. ‘모닝 돌풍’에 힘입어 올 들어 지난달까지 기아차의 이스라엘 누적 판매대수는 1만2749대에 이르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나 늘었다. 판매량 기준 순위는 지난해 4위에서 올해 2위로 상승했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