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건진 한 문장] ‘나는 천국을 보았다’
입력 2013-08-12 17:00
이 시대의 과학이 우주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내용과 내가 실제로 보았던 진실 사이에 간격이 있다고 말한다면 이것은 아주 절제된 표현일 뿐이다. 나는 여전히 물리학과 우주론을 무척 좋아하고, 우리의 광대하고 아름다운 우주를 연구하는 일을 진실로 사랑한다. 하지만 지금은 ‘광대함’과 ‘아름다움’이 정말로 의미하는 바에 대한 이해의 정도가 훨씬 더 커졌다. 보이지 않는 영적인 측면과 비교했을 때 우주의 물리적 측면은 그저 먼지입자에 불과하다. 예전의 나에게는 영적인(spiritual)이라는 단어가 과학 분야에서 토론을 할 때 사용할 법한 용어는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결코 배제되어서는 안 되는 단어라고 믿고 있다.
나는 천국을 보았다(이븐 알렉산더 지음, 김영사) 11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