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방과학기술진흥 종합계획 확정
입력 2013-08-12 15:18
[쿠키 사회] 제주도는 지방 첨단산업 육성 차원에서 국립제주녹색과학기술원과 융합과학기술센터(지방과학기술단지) 설립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제4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은 스마트 첨단 융복합 과학기술 기반의 글로벌 그린 산업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계획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7개 분야 134개 사업에 총사업비 1조2948억원(국비 5996억원, 지방비 2283억원, 기타 4669억원)을 투자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생물·풍력 자원 등을 활용한 첨단산업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2017년까지 3259억원을 들여 (가칭) ‘국립제주녹색과학기술원’을 설립한다. 제주도는 가까운 시일 안에 설립 타당성 용역을 맡기고, (가칭) ‘국립제주녹색과학기술원법’ 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또 300억원을 들여 융합과학기술센터 설립에 나선다. 과학기술센터는 신성장동력 산업의 연구·개발을 비롯해 핵심산업과 관련한 중소기업 입주공간, 과학영재 교육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전기자동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운영시스템·비즈니스 모델·스마트 충전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도 추진된다.
이밖에 육상·해상 풍력발전시스템 분야의 고급 인력을 양성하는 풍력 특성화 대학원 설립, 스마트 그리드·웰빙 소재 산업화·녹색관광 융합형 디자인 전문인력 육성사업도 벌여 나갈 계획이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