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 엄마 위해 간이식 수술

입력 2013-08-12 14:20


대구에서 고3 수험생이 어머니를 위해 간 이식 수술을 결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12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 강동고 3학년 강보라(18)양은 어머니를 위한 간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다.

강 양의 어머니는 15년째 간경화를 앓고 있는 간경화 말기 환자로 올해 말까지 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이다. 강 양은 “나를 낳아주신 엄마를 위해 당연한 것”이라며 망설임 없이 간 이식 수술을 결정했다.

이 소식을 들은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교육감실에서 강 양을 격려했으며 대구은행 김대유 부행장은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한편 강 양은 이날 오후 서울 현대아산병원에 입원해 건강상태를 점검한 뒤 오는 15일이나 16일 간이식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