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선풍기 틀고 자던 50대 사망

입력 2013-08-12 14:08

[쿠키 사회]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에서는 선풍기를 틀고 자던 50대 남성이 사망했다.

12일 오후 7시 13분쯤 울산시 북구 제내6길의 한 가정집에서 정모(58)씨가 숨져있는 것을 정씨의 장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소방대가 1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정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틀고 잔 정씨가 호흡곤란 등의 문제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울산은 최근 기상 관측이래 최고인 40도를 기록하는 등 8일째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