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중심 희망마을 조성"…인천 부평구, 뫼골문화회관에 위탁 협약 체결
입력 2013-08-12 11:43
인천 부평구는 우리동네 희망마을 주민협의체와 뫼골문화회관의 관리·운영에 대한 민간위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곳은 오는 9월 문을 열 예정이다.
산곡동 소재 뫼골문화회관은 2011년 행정안전부(현 안전행정부) 희망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상생기금 4억원, 국비 2억원, 시비 1억원, 구비 1억원 등 8억3000만원이 투입돼 지난 5월말 완공됐다. 1층에는 카페와 공중화장실, 2층에는 주민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운영될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됐다.
희망마을 사업은 공동이용시설이 열악한 영세민 밀집지역에 복합 활용 공간을 조성해 주민이 관리·운영하도록 하는 신개념 프로젝트다.
우리동네 희망마을 주민협의체는 공모부터 설계, 공사, 운영계획에 이르기까지 부평구와 함께 뫼골문화회관을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베이커리 카페를 통한 직업체험교육, 청소년동아리활동지원, 주민 문화프로그램, 자기주도 학습지원, 창의체험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뫼골문화회관이 산곡·청천 지역의 문화복지 증진과 주민소통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뫼골문화회관을 운영할 주민협의체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정기적으로 청취하는 등 민주적·공개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