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삼성전 11연패 탈출
입력 2013-08-12 00:54
KIA가 마침내 삼성전 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1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시즌 14차전에서 6대 5 역전승을 거두며 11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2-5로 뒤진 6회말 이종환의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8회말 2사 3루에서 안치홍이 삼성 투수 신용운이 던진 볼을 삼성 포수 진갑용이 뒤로 빠뜨리는 틈을 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이종환은 8회에도 1사후 안치홍이 볼넷과 도루 2루에 나간 뒤 1루 땅볼로 안치홍을 3루로 보내는 등 이날 역전승의 밑거름을 만들었다.
SK는 한동민의 끝내기 홈런포로 롯데에 4대 3 승리를 거뒀다. 2-2의 팽팽한 균형이 계속되는 가운데 8회엔 롯데의 손아섭과 SK의 최정, 양팀 3번 타자들의 홈런포로 3-3 동점을 이어갔다. 승부를 가른 것은 9회말 한동민의 끝내기 홈런포. 선두타자로 나선 한동민은 김승회를 상대로 솔로포를 작렬하며 SK의 4연승을 이끌었다.
LG는 신재웅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에 3대 1 승리를 거뒀다. 두산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한 LG는 이날 KIA에 진 삼성을 1경기 차로 바짝 뒤쫓았다. LG 마무리 봉중근은 이날 28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 넥센 손승락을 1개차로 추격하게 됐다. 두산은 안타 8개를 때려냈지만 찬스를 번번이 살리지 못했다. 다행히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이원석이 봉중근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려 영봉패를 면했다.
한화는 유창식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넥센에 6대 3으로 승리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