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포항 선두 탈환, 황지수 패널티킥으로 대전 1-0 눌러
입력 2013-08-11 22:31 수정 2013-08-11 22:51
포항이 대전을 누르고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포항은 1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황지수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대 0으로 이겼다. 포항(승점 45)은 최근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포항은 전날 전북과 비기며 1위로 발돋움한 울산(승점 42)을 끌어내리고 원래 자리인 1위를 지켰다. 최하위 대전(승점 11)은 18경기 연속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하고 8무10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한 계단 위인 강원(승점 15)과의 차이도 줄이지 못했다.
성남은 ‘새내기 국가대표’ 김동섭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산을 1대 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부산을 뿌리치고 8위로 한 계단 올라섰으며 최근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부진도 한 방에 날려 버렸다.
김동섭과 함께 홍명보호 화력을 책임질 역할을 맡은 수원의 조동건도 경남을 상대로 짜릿한 골 맛을 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동건은 전반 3분 서정진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맞고 튀어나온 볼을 가볍게 밀어 넣어 골문을 흔들었다. 수원은 전반 43분 서정진과 후반 25분 산토스의 골을 엮어 3대 0 대승을 거뒀다. 수원은 승점 36을 기록, 인천(승점 35)을 밀어내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경남은 3연패에 빠졌다.
전남과 대구는 한 골씩 주고받으며 비겼다. 전남과 대구는 승점 1을 나눠 가지며 승점 25, 승점 16이 됐지만 순위는 각각 10위와 12위로 제자리를 유지했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