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公, 미얀마 신공항 개발 우선협상자 선정

입력 2013-08-11 18:45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총 사업비 11억 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의 미얀마 제2양곤(한따와디) 신공항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미얀마 민간항공청(DCA)이 발주한 한따와디 신공항은 올해 말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2018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에 들어간다. 인천공항공사는 연간 여객 1200만명을 처리할 한따와디 신공항에 대해 최대 50년(2018년 1월∼2067년 말)간 운영권을 갖는다. 이번 입찰을 위해 인천공항공사는 금호산업, 롯데건설, 포스코ICT, 한라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뤘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그동안 우리 정부와 미얀마 사이에서 전방위적인 인프라 경제 협력을 추진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미얀마 대통령의 인천공항 환승 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면담에 나섰고, 6월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미얀마 경제협력공동위원회에 참석해 이번 사업의 수주를 요청한 바 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