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언론회 “한국교회, 광복의 역사적 의미 되새기고 책무 다하자”
입력 2013-08-11 18:36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사진)는 8·15 광복 68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광복의 역사적 의미 되새기고 교회의 책무를 새롭게 할 것을 촉구했다.
교회언론회는 11일 논평을 통해 “일제에게 국권을 강탈당하고 자유와 인권유린, 강토를 빼앗긴 치욕과 슬픔의 36년의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일본군위안부 할머니 등 일제가 자행한 비극적인 일들, 광복을 위해 피 흘리고 목숨까지 바친 선진들의 희생,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도우심 등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교회언론회는 “8·15 해방 68주년을 맞이했으나 아직도 남북이 분단돼 완전한 해방은 아니다. 남북이 통일을 이뤄야 완전한 해방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통일지상주의를 경계해야 한다. 우리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언론회는 “가슴 아픈 것은 아직도 북녘 땅에서는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일”이라며 “북한의 비참한 인권현실을 개선하고 남북이 평화로 통일되고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진정한 8·15 해방의 역사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