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총회 만들자” 기윤실, 공명선거서약운동 전개

입력 2013-08-11 18:36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주요 교단의 부총회장 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 서약운동을 전개한다.

기윤실은 11일 “‘깨끗한 총회’ 만들기 운동을 펼치는 차원에서 장로교 교단 총회의 부총회장 선거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공명선거 서약을 받고 있다”면서 “후보들이 공개적으로 공명선거 의지를 밝히면 선거운동 과정이 더욱 공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기윤실은 예장통합과 합동, 고신, 기장 등 주요 교단의 부총회장 선거 출마자 13명을 대상으로 공명선거 다짐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날 현재 4개 교단 목사부총회장 후보 가운데 4명과 장로부총회장 후보 4명 등 총 8명이 동참 의사를 밝힌 상태다.

기윤실은 공문을 통해 ‘금품을 주고받지 않는다, 상대 후보와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네거티브 선거를 지양하고 정책선거가 되도록 힘쓴다, 교단의 선거 절차 및 규칙을 준수한다’ 등을 요청했다.

기윤실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깨끗한 총회를 바란다’를 주제로 한 포럼을 열어 현 교단 총회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한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