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과열로 아파트에 화재발생, 주민 20여명 대피소동

입력 2013-08-11 15:06

[쿠키 사회] 11일 오전 8시35분 인천 논현동 A아파트에서 에어컨 실외기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이 아파트 주민 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최초 목격자인 이 아파트 경비팀장 김모씨는 “아파트 안에서 심하게 연기가 나 화재로 판단하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 불로 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김모(48)씨와 또 다른 김모(34·여)씨가 다치고, 불이 난 아파트의 현관과 실외기도 일부 파손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주민 20여명이 30분가량 옥상에서 대피한 뒤 자진 귀가하고, 불이 난 집에서도 인명피해가 발생해 중앙병원 후송돼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