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GCF)인천유치 첫사업 몽골 10ha 인천평화의숲 조성 현지협약
입력 2013-08-11 12:42
인천시는 지난 8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하고 있는 송영길 인천시장이 몽골 현지에서 녹색기후기금(GCF) 본부 유치이후 기후변화 대응 첫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몽골 ‘사막화·황사방지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송 시장은 9일(현지시간) 산자수렌 오윤(OYUN Sanjaasuren) 몽골 환경녹색개발부장관을 만나 사막화지역에 ‘인천 희망의 숲’ 조성 등 환경문제 해결과 인천시와 몽골정부간 국제 문화·환경 청소년 교류 활동 등 우호교류 촉진하는 내용의 몽골 ‘사막화?황사방지 협약’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선도사업으로 오는 9월말에 환경단체, 시민, 학생 등 60여명이 몽골 울란바토로시와 바양노르솜 2개 도시 10㏊면적에 1만4000그루의 ‘인천 희망의 숲’을 조성키로 했다.
송 시장은 협약 체결에 이어 몽골 국가올림픽위원회 방문과 몽골정부 문화·관광·스포츠차관을 만나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 협조와 ‘OCA-인천 비전 2014 프로그램’ 지원 등 스포츠 교류 활성화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송 시장은 또 우호협정도시인 울란바토르시의 에르데네 바토울(Erdene Bat-Uul)시장을 만나 울란바토르시 도시개발사업에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친환경적 도시건설 개발모델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뒤 국립공원내 인천숲 조성, 의료지원 등 상호 우호증진에 대한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GCF 본부도시로서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몽골 등 저개발국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앞장서 ‘글로벌 녹색수도, 인천’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