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광복절 기념 '한 가족의 독립운동 이야기展' 개최
입력 2013-08-11 11:39
[쿠키 사회] 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독립기념관과 함께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한 가족의 독립운동 이야기’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시회는 대한제국 대신이었던 동농 김가진과 그의 며느리이자 임시정부 살림꾼으로 알려진 수당 정정화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서울 출신 개화파 관료 김가진’, ‘새로운 선택 상하이 망명’, ‘고달픈 망명 생활상’, ‘강물에 뜬 망명정부’, ‘조국으로 가는 길’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전시회에서는 유물자료는 물론 연극적 무대연출 및 음향효과, 모형, 영상 등을 다양하게 동원해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획기적인 전시 연출 기법을 선보인다.
박물관 측은 “그동안 많이 알려진 거시적 독립운동사나 임시정부사에 초점을 두기보다 수당 정정화의 시선을 따라 임시정부 식구들의 고달팠던 망명생활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