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성백제 관광명소화 위한 창작뮤지컬 '이도한산' 선보여

입력 2013-08-11 11:38

[쿠키 사회] 서울시는 한성백제 문화유적에 대한 관광명소화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야외 창작뮤지컬 ‘이도한산(移都漢山)’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4세기경 백제의 전성기를 이끈 근초고왕이 한성지역으로 왕성을 옮긴 역사적 일화 ‘삼국사기-백제본기 371년(근초고왕 26년)’를 테마로 해 근초고왕의 꿈과 백성들의 희망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특히 뮤지컬, 북·무술시범 퍼포먼스, 퍼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전문배우와 시민이 함께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흥미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은 15일부터 11월 23일까지(총 35회) 주말 및 공휴일에 진행된다. 한성백제문화제(10월 3∼6일)와 서울등축제 개막식(11월 1일) 등에는 특별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과 작곡을 맡은 송시현(48)씨는 “이도한산은 완성도 높은 백제의 장엄한 서사를 소개하는 창작뮤지컬로 기획했다”면서 “앞으로 ‘명성황후’나 ‘난타’와 같이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 즐겨 찾는 대표 문화상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