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동대문패션타운 등에서 115억원 규모 짝퉁 단속
입력 2013-08-11 11:14
[쿠키 사회] 서울 중구는 올 1∼7월 관내에서 소위 ‘짝퉁’ 제품을 단속한 결과 87건을 적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압수물 2만2546점도 전량 검찰에 송치했다. 정품가격으로 환산하면 115억원 규모다.
구 관계자는 “올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특별사법경찰관 상표법 위반 수사권을 지명받아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강력한 단속을 펼쳐왔다”며 “지역별로는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가 37건으로 가장 많았고 명동관광특구 26건, 남대문시장 24건 순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짝퉁 브랜드별로는 샤넬이 9154점(41%)로 가장 많았으며 루이뷔통 5669점(25%), 구찌는 1728점(8%)이었다. 정품가격으로 환산하면 샤넬 44억원, 루이뷔통 32억원, 구찌 12억원이었다. 상품별로는 반지, 목걸이, 귀걸이, 머리핀·띠 등 액세서리가 8783점(39%)으로 가장 많았다.
구는 앞으로도 자정 무렵부터 짝퉁 판매가 이뤄지는 동대문패션타운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정해 지속적인 단속을 시행키로 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