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람, ‘1초 오심’ 獨 하이데만에게 아쉬운 패배

입력 2013-08-09 19:21

한국 여자펜싱 스타 신아람(27·계룡시청)이 2012년 런던올림픽 때 ‘1초 오심’의 당사자인 브리타 하이데만(독일)과 세 번째 맞대결에서 아쉽게 패했다.

신아람은 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SYMA 스포츠 센터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2013 세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 8강에서 하이데만에게 13대 15로 졌다. 신아람은 올림픽 이후 9개월 만이던 올해 5월 브라질에서 열린 월드컵 A급 대회 결승에서 하이데만을 다시 만나 연장 접전 끝에 6대 5로 꺾은 바 있다. 하지만 신아람은 2개월이 지나 다시 맞붙은 이번 대회에서는 2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신아람과 함께 여자 에페 개인전에 나선 최은숙(광주서구청), 최효주(한국체육대), 최인정(계룡시청)도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이날 앞서 열린 남자 에페 대표팀도 개인전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 한국 남녀 에페는 11일 단체전에서 메달 획득에 재도전한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