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D램시장 30% 점유… 사상 최고

입력 2013-08-09 18:43

SK하이닉스가 세계 D램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달성했다.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 D램익스체인지는 SK하이닉스의 지난 2분기 D램 매출액이 25억5800만 달러를 기록해 1분기 매출액 18억1900만 달러보다 4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D램 시장점유율은 1분기 26.5%에서 2분기 30.0%로 상승하며 세계 2위 자리를 지켰다. SK하이닉스의 D램 점유율이 30%대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램 시장에서 1위인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도 3% 포인트 이내로 줄었다. 삼성전자의 2분기 D램 점유율은 37.8%에서 32.7%로 낮아졌다.

점유율 변동은 SK하이닉스가 공급 과잉이 해소된 PC용 D램 제품에 상대적으로 주력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약세를 보인 모바일 D램 생산에 치중하면서 점유율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하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