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11일] 주일성수의 축복
입력 2013-08-09 18:00
찬송 : ‘즐겁게 안식할 날’ 43장(통 5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이사야 58장 13~14절
말씀 : 하나님은 우주 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신 주님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가장 좋은 게 무엇인지 정확히 아십니다.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령하신 것은 인간에게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안식일은 인간을 위한 것임을 분명히 밝히셨습니다(막2:27∼28).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도 기뻐하시지만 인간에게 큰 축복이 됩니다.
신약 시대에 와서는 안식일이 주일(주의 날)로 바뀌었습니다. 신앙생활의 중요한 원칙 중 하나가 주일 성수입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이 원칙을 지키면 하나님이 반드시 축복해 주십니다. 본문이 이런 사실을 증거합니다.
안식일은 창조 기념일입니다. 하나님이 6일간 창조 사역을 마치고 7일째 안식하셨습니다(창2:3). 4계명이 안식일 계명인데 창조에 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출20:8∼10) 거기에 출애굽 구원을 기념하는 의미가 추가됩니다(신5:15).
하나님의 창조는 완전한 것이었지만 인간의 범죄와 타락으로 사망과 저주가 임했습니다. 이것을 회복하는 것이 구원입니다. 출애굽은 이스라엘의 구원 사건인 동시에 십자가 구원의 예표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었다가 부활하심으로 구원을 완성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참 안식은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이런 연유로 안식 후 첫 날인 부활의 날을 주일로 부르고, 초대교회 때부터 줄곧 지키게 된 것입니다(행20:7, 고전16:2, 계1:10).
어떻게 주일을 지키면 좋을까요? 무엇보다 거룩하게 지켜야 합니다. 주일은 아예 주님을 위해 쓰는 날로 고정시켜 놓으시기 바랍니다(13절상). 그러면 주일을 지키는 일에 있어서 갈등이 생기지 않습니다. 주일은 가장 중요한 선약입니다.
주일은 무엇보다 예배하는 날입니다. 우리가 매일 하나님과 동행해야 되지만 육신의 일로 분주하다 보면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주일이 되면 만사를 제쳐놓고 하나님 앞에 예배해야 합니다.
주일에는 예배 외에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성도들과 교제하는 일을 해야 됩니다. 성경읽기와 기도, 교회봉사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그 외의 시간은 사사로운 일을 보거나 세상 오락에 소모하지 말고, 복음을 전하거나 사랑을 실천하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13절하).
주일은 하나님이 특별히 축복하는 날입니다(출20:11). 안식 즉 영혼의 즐거움을 주시고(14절상), 인생을 높여주시고 승리케 하십니다(14절중). 그리고 야곱의 기업으로 길러주시는 축복, 즉 육신의 축복을 주십니다(14절하). 부디 주일을 잘 지킴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축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고 참 안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일성수를 통해 주님이 주시는 안식을 더 풍성히 누리게 하옵소서. 이 땅에서도 잘 되는 복을 허락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홍문수 목사(신반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