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제2 인생’ 돕는다… 경기도, 은퇴후 재적응 돕기위해 ‘부부캠프’ 등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13-08-08 21:59
경기도는 50대 베이비부머 세대의 사회은퇴 후 가족관계 재적응을 돕기 위해 ‘품위 있는 내 인생 제2막의 시작을 위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도 여성비전센터(소장 이용교) 주관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은퇴 후 부부관계에서 원활한 소통과 상대방 이해에 대한 체험식 깨달음의 방법으로 진행한다. 또 제2의 인생설계로 행복한 노년을 맞을 수 있는 내용도 들어 있다.
먼저 오는 24∼25일 1박2일로 양평 힐하우스에서 ‘행복을 위한 인생 디자인’이라는 주제의 부부캠프가 열린다. 이어 31일과 다음달 7일 같은 장소에서 은퇴 이후의 행복하고 보람찬 생활을 위한 심화 과정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의 세부내용은 부부중심의 은퇴설계, 은퇴 후 역할 찾기, 부부소통,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파트너십, 여가활용법, 부부 공동취미 찾기, 가족봉사활동 등이다. 내용별로 관련 전공 교수와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도 여성비전센터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 개발 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절대 다수가 은퇴 후 부부 혹은 가족과의 갈등, 준비부족 등으로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꼈다.
도는 이번에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다음 내용을 정비해 내년부터 도내 전 시·군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용교 여성비전센터 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은퇴 전후 세대들의 인생 제2막 시작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 여성비전센터 사업위탁기관인 화성시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hsfc.familynet.or.kr)나 가족교육팀(031-267-8781)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