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 평화공원 대만에 7번째로 조성… 제주도·미국 재단 공동 주관
입력 2013-08-08 18:16
환태평양 평화공원 도시협의체의 회원도시가 7곳으로 늘어났다.
제주도는 지난해 6월 출범한 환태평양 평화공원 도시협의체의 7번째 평화공원이 완공돼 오는 10일 대만 카오슝시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환태평양 평화공원은 비영리법인 태평양평화공원 재단이 주관하는 것으로 환태평양 연안 국가와 섬 지역에 공원을 조성, 문화의 가교역할과 평화를 증진하자는 목표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환태평양 평화공원 도시협의체는 태평양 연안 도시·섬 지역들 간 우호증진을 위해 결성됐으며, 평화공원이 조성된 도시들을 한데 묶는 협의체다.
2011년 제주도가 설립구상안을 만들어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환태평양 평화공원재단에 이를 설명, 공동설립 추진에 합의했다.
지난해 6월 제주포럼 기간 중 제주에서 운영규약을 제정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이 회의에는 평화공원이 조성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시, 미국 샌디에이고 카운티, 중국 옌타이시, 멕시코 티후아나시,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시, 제주도 등 6개 도시가 참여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20년간 해마다 적어도 1개의 공원을 조성, 41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