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연 2.50%… 3개월 연속 동결

입력 2013-08-08 18:16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8일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에서 동결키로 결정했다. 지난 5월 0.25% 포인트 내린 이후 3개월 연속 동결이다.

금통위는 한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중국의 성장률 둔화 등 경제의 상하방 위험이 공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향후 한은 통화정책의 가장 큰 변수가 될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시기가 불확실한 점도 동결 결정의 이유로 꼽힌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빠른 경기 회복이나 물가 상승 부담이 없는 만큼 당연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